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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요진건설산업, 사업다각화로 반등 노린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동현 기자
2020-05-06 15:37:26

미얀마서 시멘트 공장 설립…향후 주택시장 진출 도모

국내 호텔사업ㆍ상업시설 신축공사 등 활로 개척 나서

[사진=요진건설산업 제공]

지난 2016년 일산요진와이시티 대규모 프로젝트 이후 뒷걸음질 치던 요진건설산업이 사업다각화를 통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주택시장에 큰 비중을 뒀던 과거와 달리 해외 시멘트, 호텔사업 등 활로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요진건설산업은 주택사업 외에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17년 3000억원대에 머물렀던 수주잔고를 지난해 말 8000억원 수준까지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요진건설산업은 주택브랜드 ‘와이시티’를 내세워 전국 각지에 대규모 주거시설을 조성했던 실적이 있다. 경기 일산, 화성, 충남 아산 등지에서 1000가구가 넘는 규모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프로젝트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일산요진와이시티의 대규모 미분양과 더불어 2016년과 2017년 이 단지에서 싱크홀 및 정전사고 발생 등으로 홍역을 치렀다. 대규모 미분양이 해소되면서 실적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요진건설산업은 매출액 500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럼에도 이후 주택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요진건설산업은 외형 축소를 이어갔다. 수주잔고 역시 2017년 3016억원으로 최저점을 찍기도 했다.

이에 요진건설산업은 공격적인 사업다각화를 통한 활로 모색에 나선 것이다.

요진건설산업은 지난해 미얀마 시멘트시장 개척에 나서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도로·다리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본격화 되는 미얀마 현지에 일반 시멘트보다 강도가 높은 '슬래그 시멘트' 제조공장을 세운 것이다.

요진건설산업은 2018년 100% 자회사인 요진시멘트를 설립하고 지난해 말 미얀마 틸라와 특별경제구역 10만㎡에 1000억원을 투자해 시멘트공장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향후 미얀마에서 주택사업 진출도 노리겠다는 심산이다.

또한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을 위해 호텔과 유통업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계열사 와이씨앤티를 통해 지난 10년간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구로호텔'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살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등 호텔체인과 제휴를 맺으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쉐라톤 호텔 체인 계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를 오픈한 데 이어 이태원 캐피탈호텔까지 인수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6월 서울 성동구 용답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수주, 10월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로변 동국제약 사옥 신축공사 계약을 따내는 등 주택사업 외에 상업시설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진건설산업은 주택사업 위주로 사업을 영위했으나 국내 주택사업 경기불안과 과거 대규모 미분양 등으로 인한 리스크 관리 일환으로 다각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각 계열사를 통한 호텔사업 확장 및 해외사업 진출 등을 통한 외형성장에 집중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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