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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中도 보복심리 현실화?..'제2광군제' 주목하는 K-뷰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지수 기자
2020-06-09 15:59:02

6월1~18일 코로나 이후 중국 이커머스 최대 할인전

韓 화장품업계 마케팅 강화…"온라인 매출 확대 기대"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1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티몰에서 중국 왕훙 안젤라베이비(왼쪽)와 함께 대표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제2광군제'로 불리는 '618 쇼핑 축제(618 Mid-year Shopping Festival)'가 시작되면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매출 진작에 기대를 걸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면세점 매출 부진 등을 겪은 화장품업계는 이 행사가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618 쇼핑 축제가 징둥(JD)닷컴·티몰·타오바오 등에서 이달 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2위 업체인 징둥닷컴 창립기념일(6월 18일)에서 유래한 대대적 할인 행사다. 2018년 618 매출액은 22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이 행사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LG생활건강 '후'는 행사 시작 3분 만에 지난해 하루 거래액을 넘겼다. 이니스프리는 10분 만에 총거래액 1000만위안(약 16억9330만원)을 달성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온라인 할인 행사다. 중국 소비심리도 회복 국면에 들어서고 있어 '보복 소비'가 일어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소비가 회복되는 국면인 만큼 국내 화장품업계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각 업체는 티몰·징둥닷컴·타오바오 등에서 자사 제품을 판매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 중심 판매를 기획했다. LG생활건강은 후를 비롯해 '숨'과 '오휘' 등 럭셔리 화장품을 판매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최근 티몰 내수관에 '비디비치'와 '연작'을 연달아 입점시켰다. 애경산업은 '에이지 투웨니스'를 비롯해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 제품들이 618 행사에서 긍정적인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줄어든 매출을 완벽하게 상쇄하긴 어렵지만 매출 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들은 618 행사를 계기로 중국 이커머스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중국 화장품 유통망은 면세점 등 오프라인에 집중돼 있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이커머스 판매량으로 중국 시장을 견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도 "618 이후 중국 내 비대면 채널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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