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15일 서울 글래드 여의도에서 열린 '데일리동방 KEDF'에서 서면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고 도약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이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국가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윤리경영이 가능할 때 국가위기를 극복할 힘이 생긴다"며 "기업들은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회로 삼아 도약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송언석 의원 축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미래통합당 김천시 국회의원 송언석입니다.
엄중한 시기에 '코로나19 이후 한국경제 생존전략 포럼'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데일리동방 이용웅 부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참석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정부는 법인세법을 개정하여 최고세율을 22%에서 25%로 인상시켰고,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등 기업을 옥죄는 각종 규제들을 늘려왔습니다.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제도마저 폐지되면서 지난해 외국인 투자 역시 전년 대비 20.6% 감소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기업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 우리 기업들은 활로를 찾아 중국과 베트남 등 기업환경이 좋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세계은행은 코로나 여파로 올해 글로벌 경제가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4월(-25.1%), 5월(-23.7%)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폭락하면서 기업들의 경영악화로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고용여건이 위축되면서 5월 취업자 수는 39만2000명 감소했고, 반대로 실업자 수는 13만3000명 폭증했습니다. 기업들은 IMF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뛰어넘는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가 필요합니다.
흔히 '위기는 기회'라고 말합니다. 기업이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국가의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윤리경영이 가능할 때 국가위기를 극복할 힘이 생깁니다. 우리 기업들은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회로 삼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오늘 이 자리는 코로나19 이후의 한국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위기 속의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지금의 경제상황을 안정적으로 대응해나가고 나아가 도약의 계기로 삼으려면 앞으로 여기 계신 경제계 전문가 여러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돌파구를 찾고, 국가 경제위기 대책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포럼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다시 한 번 노고와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자유로운 시장 경제와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여러분과 힘을 모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