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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흥국화재, 400억원 규모 후순위채 수요예측 미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혜지 기자
2020-07-22 09:57:17

손해율ㆍ실적ㆍRBCㆍ저금리 여파에 4중고

희망금리밴드 상단 4.8% 수준서 금리 결정

자본확충을 위해 후순위채를 발행한 흥국화재가 악화된 실적, 업계 보다 낮은 RBC(지급여력비율), 저금리 기조 등 이유로 후순위채 흥행에 크게 실패했다. [사진=흥국화재]

자본확충을 위해 후순위채를 발행한 흥국화재가 치솟는 손해율, 악화된 실적, 업계 보다 낮은 RBC(지급여력비율), 저금리 기조 등의 이유로 후순위채 흥행에 실패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전날 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주문이 290억원에 그치면서 110억원이 미달됐다. 후순위채란 발행기관이 파산했을 때 타 채권자 부채가 모두 청산된 다음 마지막으로 상환받을 수 있는 채권을 일컫는다.

이번 후순위채는 발행에서 미달을 기록한 만큼 희망금리밴드 상단인 4.8% 수준에서 금리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보험업계 상황이 나빠지면서 흥국화재는 약 1년 만에 크게 달라진 분위기를 절감했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3월에도 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진행해 5.0~5.4%를 희망금리밴드로 제시했는데, 수요가 몰려 금리를 5.37%까지 낮출 수 있었다.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저금리, 손해율 악화 등으로 보험업계 상황이 계속 나빠지면서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맞추기 위해 공격적인 자본확충에 나서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 수요예측은 보험사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은 91.3%(가마감 기준)로 전월 대비 4.6%포인트 급증했다. 손해율이 90%대로 올라선 것은 5개월 만이다.

또한, 지난 3분기 기준 흥국화재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176.38%에 그쳐 241.94%였던 손해보험업계 평균 RBC비율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흥국화재 실적도 부진하다. 흥국화재는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매출 7800억600만원, 영업손실 59억7000만원, 순손실 62억9800만원을 냈다.

한편, 롯데손보도 지난 4월 900억원 규모로 진행했던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500억원을 달성하며 절반 수준의 미달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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