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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카드사, 게임 결제한도 1000만원으로 확대...명의 도용시 피해확대 우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혜지 기자
2020-07-21 10:43:11

일부 카드사가 게임 신용카드 월 결제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20배 늘은 1000만원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부 카드사가 게임 신용카드 월 결제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20배 늘린 1000만원으로 확대해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카드 고객 명의 도용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결제 한도를 늘렸다가 사고 발생 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삼성카드·롯데카드가 온라인·PC게임 신용카드 월 결제 한도를 1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6월 게임물관리위원회 규정을 개정해 성인 기준 한 달 50만원으로 책정된 PC·온라인게임 결제한도를 폐지한 바 있다. 그동안 게임업계에서 ‘법적 근거 없는 그림자 규제’라고 지적하면서 결제한도 규제를 폐지해달라는 지속적인 요청에 따른 것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성인 이용자가 자신의 결제한도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는 ‘자가한도 시스템’을 구축·도입해 월 1000만원 이하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KB국민·삼성·롯데카드 뿐만 아니라 카카오뱅크까지 나서 온라인·PC게임 신용카 월 결제한도를 1000만원으로 늘렸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난달 게임업체 블리자드, 검은사막 등 온라인 게임업체 3곳에서 8명의 고객 명의가 도용돼 총 938만원이 빠져나간 것을 언급하며, 결제 한도를 늘렸다가 부정 결제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게다가 최근에는 국민·신한·우리·KEB하나·비씨·삼성·현대·롯데카드 등 138개 카드에서 타인 거래 내역이 파악됐고, 금융감독원은 카드번호 도난 사건 불법 거래 피해액을 약 1000만원으로 추정했다.

반면 업계는 이미 고객 명의 도용 사고를 사전에 차단했다는 설명이다. 카드사 측은 "게임사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 실제로 게임 결제를 했을 시 이상거래감지탐지시스템(FDS)로 우선 차단한다"며 "게임 사이트에서 카드 결제 시 본인전화를 통한 ARS인증 등 본인 인증을 거쳐야 결제가 가능하므로 부정결제가 발생할 확률은 낮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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