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마무리하며 비즈니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요인이 이번 '깜짝 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4.1%인 2263억원이 증가했다. 직전 분기의 9818억원과 비교해도 18.8%인 1848억원이 늘었다.
분기별 순익이 1조를 넘은 것은 이번이 최초로 업계에서 통용되는 이른바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3분기까지 누적순익은 전년 대비 3.6%인 1008억원 증가한 2조8779억원에 달한다.
KB금융은 이번 실적에 대해 지난 8월 인수를 마무리한 푸르덴셜생명의 염가매수차익 1450억원과 증권 해외투자부동산 매각이익 420억원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경상 순이익은 9000억원대 후반 규모로 코로나19 사태의 우려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전년 보다 4%인 2748억원 늘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지난 4월 실행한 캄보디아 프라삭(PRASAC) 인수 효과와 함께 은행과 카드의 대출이 늘어난 결과에 해당한다.
3분기 NIM은 KB금융 1.73%, KB국민은행 1.49%를 각각 나타냈다. NIM의 하락과 관련 KB금융은 우선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반영되면서 자산수익률 축소가 이어지는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원가성예금이 확대되고 하반기 들어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여신정책으로 전반적으로 조달부담이 완화돼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하는 수준으로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3분기까지 2조1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4540억원 늘었고,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11%인 780억원 증가했다. 증권사를 대표로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개선된 효과로 분석된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주식 투자에 관심이 쏠리면서 비은행 비중이 늘어났는데, 3분기 KB금융의 수수료이익 비율은 비은행 63%와 은행 3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비은행 50.9%와 은행 49.1%의 비율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KB금융의 3분기 총자산은 605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7조원이 늘었고, 대표적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6%로 직전 분기 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계열사로 보면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경우 3분기 당기순익이 6356억원에 그쳐 전분기에 비해서는 3.8%인 249억원이 줄었고, 누적 순익은 1조882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KB증권은 3분기 2097억원의 순익으로 누적 3385억원을 달성, 전년도 순익 2580억원을 넘어섰다. KB카드는 3분기 914억, KB손해보험은 426억원 각각 순익을 거뒀다.
KB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침체와 금리하락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추진해 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기반 다변화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4.1%인 2263억원이 증가했다. 직전 분기의 9818억원과 비교해도 18.8%인 1848억원이 늘었다.
분기별 순익이 1조를 넘은 것은 이번이 최초로 업계에서 통용되는 이른바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3분기까지 누적순익은 전년 대비 3.6%인 1008억원 증가한 2조8779억원에 달한다.
KB금융은 이번 실적에 대해 지난 8월 인수를 마무리한 푸르덴셜생명의 염가매수차익 1450억원과 증권 해외투자부동산 매각이익 420억원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경상 순이익은 9000억원대 후반 규모로 코로나19 사태의 우려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전년 보다 4%인 2748억원 늘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지난 4월 실행한 캄보디아 프라삭(PRASAC) 인수 효과와 함께 은행과 카드의 대출이 늘어난 결과에 해당한다.
3분기 NIM은 KB금융 1.73%, KB국민은행 1.49%를 각각 나타냈다. NIM의 하락과 관련 KB금융은 우선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반영되면서 자산수익률 축소가 이어지는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원가성예금이 확대되고 하반기 들어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여신정책으로 전반적으로 조달부담이 완화돼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하는 수준으로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3분기까지 2조1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4540억원 늘었고,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11%인 780억원 증가했다. 증권사를 대표로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개선된 효과로 분석된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주식 투자에 관심이 쏠리면서 비은행 비중이 늘어났는데, 3분기 KB금융의 수수료이익 비율은 비은행 63%와 은행 3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비은행 50.9%와 은행 49.1%의 비율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KB금융의 3분기 총자산은 605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7조원이 늘었고, 대표적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6%로 직전 분기 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계열사로 보면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경우 3분기 당기순익이 6356억원에 그쳐 전분기에 비해서는 3.8%인 249억원이 줄었고, 누적 순익은 1조882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KB증권은 3분기 2097억원의 순익으로 누적 3385억원을 달성, 전년도 순익 2580억원을 넘어섰다. KB카드는 3분기 914억, KB손해보험은 426억원 각각 순익을 거뒀다.
KB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침체와 금리하락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추진해 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기반 다변화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