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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 중국 CDO 시장 진출…진퀀텀과 계약체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0-11-02 11:17:36

3월 대만 '아프리노이아' 이어 중국 본토 첫 계약

"진퀀텀과 추가적인 CDO 협력 이어갈 것"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중국 바이오업체와 신약 개발 물질을 위탁개발(CDO)한다. 올해 3월 대만 업체와 CD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엔 중국 본토에서 첫 계약을 따내며 중화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중국 바이오 벤처기업 '진퀀텀'(GeneQuantum)과 비소세포성폐암·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GQ1003)의 세포주 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세포주 개발부터 원료 의약품 생산까지 6개월, 완제 생산까지 7개월로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자체 세포주(S-CHOice)를 내놨다"면서 "CDO 사업 개시 2년여 만에 누적 60여건의 계약을 체결하며 CDO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진퀀텀은 항체·약물 결합 치료제(ADC) 기반으로 각종 종양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다.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HER2 유전자 변이에 따른 유방암 위암 치료제(GQ1001)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진퀀텀은 첫번째 신약 개발 물질(GQ1001)의 CDO 계약을 중국 기업과 했으나, 두번째 개발 물질의 위탁개발사를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진퀀텀이 보유 중인 다수의 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해 추가적인 CDO 협력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국 유망 바이오벤처들과의 협업을 통해 중화권 내 자사의 기술력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대만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사인 '아프리노이아'와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진퀀텀과의 협업을 확정했다. 최근에는 중국 내 다수의 바이오벤처와 CDO 계약을 논의 중이다. 중국 바이오 의약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2578억위안(44조)이다. 앞으로 연평균 14.4%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CDO 서비스의 높은 역량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당사의 노력이 중국 바이오 시장에서도 통하고 있다"며 "주요 유망 중국 바이오벤처와의 협업을 통해 중화권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9일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연구(R&D)센터를 열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R&D센터를 구축한 이후에는 중국 현지에도 별도 센터를 지어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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