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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셀트리온, 코로나치료제 치료목적 승인…서울아산병원 곧 투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0-12-15 16:51:13

임상과 별개…현재 진행 중인 임상2상 마무리되는대로 긴급사용승인 추진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가 국내 환자에게 처음 투여된다. 이 치료제는 서울아산병원 내 코로나 환자에게 곧 투여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GC녹십자에 이어 국내 기업으로는 두번째로 코로나19 치료제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게 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본부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의료현장에서 환자치료를 위한 (셀트리온) 항체치료제의 치료목적 사용이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됐다"며 "임상시험심사위원회가 진행 중이며 곧 투약이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셀트리온이 진행하고 있는 긴급사용승인과는 다른 절차다. 치료목적 승인은 임상결과와 별개로 병원이 요청하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로, 아직 허가받지 않은 의약품이나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셀트리온은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을 중앙대병원ㆍ삼성서울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가운데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가 상용화와 개발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임상시험 외 특정 환자 치료를 위해 코로나 치료제를 투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기업 중 코로나 치료제를 치료목적으로 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GC녹십자가 유일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달 25일 'CT-P59'의 임상2상 투약을 완료하고 현재 결과를 분석 중이다. 연내 조건부 허가를 받게 되면 2021년 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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