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은 주주협의회에 한진중공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동부건설-NH PE-오퍼스 PE를 선정하는 안건을 부의했다. 기존 계획대로 오는 24일까지 최종 우협 대상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번 본입찰에는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함께 SM상선 컨소시엄, KDB인베스트먼드-케이스톤파트너스가 최종 참여했다. 이중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협의회는 외부자문사 평가 결과와 각 기관별 내부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방침이다. 다만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가격도 기대치보다 낮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인수를 확신하긴 어렵다.
이번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등이 보유한 한진중공업 지분 63.4%, 필리핀 금융기관 지분 2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