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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인상] ②이자 부담에 대출자 '끙끙'…전문가 "금리오름세 당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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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대출금리 인상] ②이자 부담에 대출자 '끙끙'…전문가 "금리오름세 당분간 지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03-08 14:43:09

"주담대 금리 얼마나 더 오르나" 영끌·빚투 타격

시중은행 한 지점 창구의 모습. [사진=자료사진]

시중은행들이 속속 주택담보대출금리(주담대)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신규는 물론 기존 대출자들은 늘어난 이자 부담에 불만을 토로한다. 미국발 금리 인상이 이어져 국내 시장 금리와 주담대 금리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특히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빚투(빚으로 주식 투자)'의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낮추면서 주담대 장벽이 높아지는 추세다. 금리 인상은 곧 이자 상환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대출 옥죄기가 실수요자나 서민들의 피해를 유발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더욱이 국내 주담대 금리가 미국 국채 인상에 따른 사정권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업계의 관심은 미국 국채 금리 변동폭에 쏠리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국내 국고채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또 다시 국고채(10년물) 금리는 주담대 등 가계대출 금리의 선행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주담대 금리 인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코로나19 사태 진정과 경기 회복, 물가 상승 기대감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작년 신용대출을 옥죘던 금융당국이 올해 들어 주담대 관리에 주력하자 은행권 금리 인상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국고채 금리가 경기 회복과 추경 편성 등 확장적 재정운용(국채수급 부담)을 반영해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국채 금리 역시 인플레이션 압력과 확장적 재정운용에 따른 발행물량 증가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했다.

이처럼 금리가 인상되자 대출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대출을 받은 소비자들은 울상이다. 주식 열풍에 편승해 무리한 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올해부터 코로나19 대출의 한계·부실 차주와 금융권 전반에 걸친 실적 거품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70%에 달하는 비중이 주담대인데 금리 인상이 확산되면 이자 부담은 상당할 것"이라며 "미국 국채와 국내 국고채 금리 상승이 이어진다면 주담대 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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