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본사 사옥, 사진=교보증권]
교보증권의 신용등급 상승에는 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부문을 강화하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한 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안정성을 강화하고 벤처캐피탈(VC)과 같은 신사업 진출을 확대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공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1월 교보증권의 신용등급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교보증권이 산관리와 IB부문에서의 영업력을 확대해 사업 다각화를 이루어냈다고 분석했다.
한신평 관계자는 “교보증권이 2019년 주식거래대금 감소로 투자중개부문이 감소했지만, IB부문 신규 딜 증가와 파생상품 헤지운용 및 자체 금융상품 운영수익 발생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이익이 늘었다”며 “그 외에도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성과보수 증가, 편입자산 다양화로 인해 자산관리부문 수수료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의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5년부터 최근 5년간 교보증권의 평균 ROE는 9%로, 업계 평균(9.5%)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교보증권은 유상증자 대금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부문의 역량강화와 함께 벤처캐피털 사업 부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비해 낮은 자산/자본 규모와 국내 증권업계의 유사한 사업구조를 감안할 때 여전히 높은 상태의 경쟁강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제반사업부문의 양호한 실적과 평판을 바탕으로 사업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깐깐한 리스크 관리로 고위험자산이 축소된 것도 신용등급 상승을 도왔다. 2020년 9월 말 교보증권 우발부채 잔액은 7636억원(자본 대비 62.0%)으로, 2015년 3월 말 자본 대비 249.6%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교보증권은 무등급 차주에 대한 한도, 시공사/시행사 등급요건 등 내부 규정을 통해 우발부채의 위험을 사전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우발채무 구성에는 거래상대방의 신용등급이 우수한 ‘유동성공여 비율’이 26%를 차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무등급 부동산PF 중심인 타 중소형 증권사 대비 위험노출도가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교보증권은 2016년 이후 손익변동성이 크고 손실 발생 가능성이 높은 원금비보장형 ELS의 발행을 제한하고 , DLS도 자체헤지 발행한도를 통제해 보수적으로 리스크를 관리 중이다.
한신평 관계자는 “파생상품 잔액의 대부분을 백투백 헤지방식으로 해외 금융기관에 기초자산 변동위험을 이전하고 있다”며 “교보증권의 파생상품결합증권의 내재위험은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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