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마일게이트 홈페이지]
13일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72억원, 영업이익 3646억원, 당기순이익 31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14%, 영업이익은 26%, 당기순이익은 49% 증가한 수치다.
스마일게이트는 넥슨(3조1306억원), 넷마블(2조4848억), 엔씨소프트(2조4162억), 크래프톤(1조6704억원)에 이은 다섯 번째 매출 1조원을 넘긴 게임사가 됐다.
이 같은 실적은 해외 매출이 견인했다. 스마일게임트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83.7%인 8430억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특히 주력 지식재산권(IP)인 ‘크로스파이어’가 중국 등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은 영향이다. 지난 2008년 중국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글로벌 시장 인기 게임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기준 크로스파이어 글로벌 이용자 수는 6억명에 달한다.
이 외에 에픽세븐, 로스트아크 등 주요 IP가 모두 선전했다.
스마일게이트는 PC 온라인, 모바일에 국한하지 않고 ‘콘솔게임’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콘솔게임 ‘크로스파이어X’를 올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는 “크로스파이어X를 시작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작품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풍성해진 콘텐츠와 함께 적극적인 소통으로 유저 친화적 공감 운영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