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대형 정보통신업체) 공습'에 위기를 느낀 전통 금융권이 미래 생존전략 확보를 위해 인터넷은행업 진출에 나선 가운데, 지방금융그룹들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이어 3대 지방금융그룹(BNK·DGB·JB)도 기회만 닿는다면 자회사 형태의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둔 상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각 금융그룹의 인터넷은행 설립 의사를 종합해 이르면 이번 주중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연합회 이사인 시중·지방은행장들과 금융지주 계열 인터넷은행 설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각 은행장들은 폭넓은 이용자층과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운 빅테크에 맞서기 위해서는 지주별 인터넷은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달 중 예고된 토스뱅크(가칭)의 금융위 본인가 심사가 통과되면 기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와 함께 인터넷은행 3국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이에 더해 금융그룹까지 관련 절차를 밟고 향후 수년 내 합세하면 적어도 4~5개 인터넷은행이 각축전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5대 금융그룹 중에서는 리딩뱅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물밑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연합회가 금융위에 각 금융그룹의 의견서를 제출하면 금융위는 그룹별 공식 인터넷은행 설립 신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와의 경쟁은 이미 불이 붙었고,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에 대항하기 위해서도 인터넷은행 설립이 필수 조건이 됐다"며 "전통 금융권 참여가 공식화되면 내년쯤 후발주자가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각 금융그룹의 인터넷은행 설립 의사를 종합해 이르면 이번 주중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연합회 이사인 시중·지방은행장들과 금융지주 계열 인터넷은행 설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각 은행장들은 폭넓은 이용자층과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운 빅테크에 맞서기 위해서는 지주별 인터넷은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달 중 예고된 토스뱅크(가칭)의 금융위 본인가 심사가 통과되면 기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와 함께 인터넷은행 3국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이에 더해 금융그룹까지 관련 절차를 밟고 향후 수년 내 합세하면 적어도 4~5개 인터넷은행이 각축전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5대 금융그룹 중에서는 리딩뱅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물밑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연합회가 금융위에 각 금융그룹의 의견서를 제출하면 금융위는 그룹별 공식 인터넷은행 설립 신청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와의 경쟁은 이미 불이 붙었고,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에 대항하기 위해서도 인터넷은행 설립이 필수 조건이 됐다"며 "전통 금융권 참여가 공식화되면 내년쯤 후발주자가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