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금융그룹 핵심 계열사인 은행들이 지난해 부진을 털고 올해 역대급 실적 경신에 성공하면서 지주사별 중간배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각 그룹에 '20% 배당 제한'을 권고한 기간 만료도 임박하자 이 같은 기대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은행 19곳의 순이익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000억원) 대비 2조3000억원 급증했다.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HMM(옛 현대상선) 주가변동에 따른 전환사채 평가이익을 비롯 대우조선해양 지분 평가이익, 한국전력 배당수익 등으로 비경상 수익을 거둔 것이 주효했다.
산업은행을 제외하고서도 민간은행 약진이 이어졌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을 합친 민간은행 순익은 전년 보다 2800억원 늘어난 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중은행의 경우 2조3000억원에서 2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은행권 순익은 지주사의 이익잉여금 증대를 견인했다. 상장된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과 IBK기업은행의 1분기 기준 이익잉여금은 103조8000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94조원) 보다 9조8000억원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등 미래 위험 대비용 충당금을 쌓으라는 당국 지침에 충당금 역시 사상 최대로 쌓아 온 이들 지주사 입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이익잉여금이 모아졌다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에 적극 나서겠다는 지주사별 약속 이행에 힘이 실어지고 있다.
작년 말 당국이 배당 제한을 제시한 기간도 오는 6월까지인 것을 고려할 때, 업계에서는 투자자 이탈을 방지하는 차원의 중간배당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분기배당을 정관에 명시한 신한금융을 비롯 최근 수년 째 중간배당을 이어온 하나금융 뿐만 아니라 KB금융, 우리금융도 일제히 6월 이후 배당에 나설 거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배당 제한 권고 기한이 연장되거나 변하지 않았다"며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모니터하고 있다"고 전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은행 19곳의 순이익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000억원) 대비 2조3000억원 급증했다.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HMM(옛 현대상선) 주가변동에 따른 전환사채 평가이익을 비롯 대우조선해양 지분 평가이익, 한국전력 배당수익 등으로 비경상 수익을 거둔 것이 주효했다.
산업은행을 제외하고서도 민간은행 약진이 이어졌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을 합친 민간은행 순익은 전년 보다 2800억원 늘어난 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중은행의 경우 2조3000억원에서 2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은행권 순익은 지주사의 이익잉여금 증대를 견인했다. 상장된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과 IBK기업은행의 1분기 기준 이익잉여금은 103조8000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94조원) 보다 9조8000억원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등 미래 위험 대비용 충당금을 쌓으라는 당국 지침에 충당금 역시 사상 최대로 쌓아 온 이들 지주사 입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이익잉여금이 모아졌다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에 적극 나서겠다는 지주사별 약속 이행에 힘이 실어지고 있다.
작년 말 당국이 배당 제한을 제시한 기간도 오는 6월까지인 것을 고려할 때, 업계에서는 투자자 이탈을 방지하는 차원의 중간배당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분기배당을 정관에 명시한 신한금융을 비롯 최근 수년 째 중간배당을 이어온 하나금융 뿐만 아니라 KB금융, 우리금융도 일제히 6월 이후 배당에 나설 거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배당 제한 권고 기한이 연장되거나 변하지 않았다"며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모니터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