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등 관련 공시를 통해 30대 그룹 중 이사회 내 ESG위원회가 설치된 16개 그룹의 51개사 위원장 및 위원 207명의 주요경력, 연령대, 성별 등 인적 사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ESG위원회 위원 연령대는 60대가 50.2%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고 50대는 38.2%로 50~60대 장년층이 88.4%를 차지했다. 최연소 위원은 32세의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카카오)였다.
성별에서는 남성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207명 중 남성은 181명(87.4%)이지만 여성은 26명(12.6%)으로 약 9대 1의 비율을 기록했다. 특히 위원장직을 맡은 여성은 전무했다. 여성 위원의 경우는 50대(14명, 53.8%)에 교수(18명, 69.2%) 비율이 높았다.
이 외에 차별화된 사항을 규정한 기업들도 있다. 한화・포스코는 환경을 강조했으며, 현대중공업・카카오는 회사 내부의 ESG 역량 강화를 규정했다. SK그룹은 ESG 경영뿐만 아니라 그룹 전반의 주요 경영전략 사항도 검토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