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반려동물 1위 전문몰 '펫프렌즈' 공동 인수

GS리테일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반려동물 1등 전문몰 '펫프렌즈' 공동 인수에 나선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은 'IMM PE'와 공동으로 펫프렌즈 지분 95%를 인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GS리테일은 '펫프렌즈' 지분 30%를 취득한다. 김창원 펫프렌즈 대표와 VC투자자 기존 보유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다.

이번 투자는 GS리테일 '펫'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펫프렌즈는 단순한 고객만족(CS) 서비스가 아닌 반려 동물 전문가와 24시간 상담 가능한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명철 스타 수의사를 영입, 전문성을 내재화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프렌즈 임직원과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PB상품 기획 등을 통해 차별성까지 갖췄다.

또 펫프렌즈는 고객이 직접 입력한 반려동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맞춤상품 추천 서비스 '방siri'와 '몽siri'를 운영 중이다.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을 기르며 느꼈던 고충을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해결하면서 많은 반려인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GS리테일은 '펫프렌즈' 성장성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2017년 7월 첫 투자를 단행했다. 모두 3차례에 걸쳐 추가 투자를 진행한 끝에 IMM PE와 공동 인수를 결정했다. GS리테일은 이번 '펫프렌즈' 공동 인수를 통해 1500만 반려인에게 더욱 새로운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며 반려인들과 반려동물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굴지 사모펀드 IMM PE가 합류하며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펫프렌즈'는 단순 전문몰을 넘어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유수 기업과 제휴를 통한 신규 서비스와 브랜드 협업 상품을 론칭할 예정이다.

앞서 GS리테일은 반려동물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다양한 케어 서비스를 발굴, 도입하기 위해 '펫프렌즈' 외 '도그메이트', '펫픽', '바램시스템', '21그램', 자회사 '펫츠비(어바웃펫)'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 부문장 상무는 "GS리테일은 급성장하고 있는 펫코노미 시장에서 반려동물 생애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며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데 영원한 파트너이자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GS샵과 합병을 계기로 향후 5년간 1조원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상호 노하우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적극적인 상생 투자와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