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곡 등지 부동산 매각과 가양점 등을 통해 현재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약 2조원대 현금 이외 이베이 인수 등이 마무리되는 내년 초까지 당장 2조원대 현금이 필요하면서다.
단지 30일 이마트는 해명 공시를 통해 "보유 자산 효율화를 다각도로 검토했다"며 "본 건과 관련해 안내서 배포 등 진행 중이지만 현재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상태다.
이날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자문사 CBRE는 이달 29일 이마트와 성수동 본사 유동화 안내서를 국내 주요 건설사, 시행사에 배포했다. CBRE는 9월부터 입찰을 개시, 유동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이마트 본사 건물 성수점도 가양점처럼 재개발 형태 유동화가 예상된다. 성수점은 개발 후 새 건물에 다시 입점한다. 성수점은 2000년 문을 연 노후 점포다. 본사도 신사옥 이전을 통해 사무 공간 등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성수동 이마트 본사 건물 등은 연면적 약 2만9948평(9만9000㎡)으로 매각가는 1조원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