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매출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중심으로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영업이익 감소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작년부터 계속된 R&D 확대, 우수인력 확충 등 전략적 투자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씨젠은 올해 상반기에만 33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 2020년 한 해의 연구개발비 262억원을 이미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분자진단 전공 인력 등 핵심인재 중심으로 채용을 확대해 6월말 현재 임직원이 2020년말 대비 42%나 증가한 1088명에 달한다.
씨젠은 최근 등장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 세계 진단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과 상반기에 시행한 전략적인 가격정책 효과가 더해져 3분기 이후 진단키트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씨젠 IR∙PR실 김명건 전무는 “코로나의 일상화로 인해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씨젠의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주력시장인 유럽과 함께 아시아, 중남미 등 신규시장을 확대하고, 장비 등 진단키트 이외 매출 증가가 더해지면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