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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농협 이어 SC제일은행 가계대출 제동…일부 상품판매 중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08-20 13:43:44

연 대출 증가율 5% 육박에 선제적 대응

당국 "5% 증가율 근접…특단 대책 필요"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제공]

 금융당국이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NH농협은행에 이어 SC제일은행도 부동산담보대출 일부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당국이 권고한 작년 말 대비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5%를 준수하려는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SC제일은행은 당행 대표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인 '퍼스트홈론' 일부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이달 말부터 해당 상품군의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도 최대 0.3%포인트 낮출 계획이다.

또 다른 대출 상품인 '퍼스트전세보증론'의 영업점장 전결 우대금리도 하향 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SC제일은행은 이 같은 조처에 대해 올해 상반기 기준 가계대출 증가율이 작년 말에 비해 4% 늘어난 것을 감안, 선제적으로 가계대출 관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앞서 당국으로부터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대해 경고를 받은 농협은행은 오는 11월 말까지 신규 가계 담보대출 신청을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농협은행은 당국이 특단의 대책을 요구한 지 이틀 만인 이날, 관련 관리대책을 보고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에 가계대출 총량관리 목표를 지키기 위한 계획을 이번 주까지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농협은행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작년 말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이 당국이 권고한 연간 증가율 5%를 이미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난달부터 대출 우대금리를 줄이고 한도 조정에 나선 농협은행은 총량 관리가 녹록지 않자, 이번에는 신규 대출 '올스톱'이라는 초강수를 띄웠다. 이달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취급을 모두 중단하는 것으로 23일까지 접수한 대출만 기존대로 심사해 실행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대출의 증액과 재약정은 물론 이 기간에 전세대출, 비대면 담보대출, 단체승인 대출(아파트 집단대출) 모두 신규 접수를 받지 않는다. 다만 부동산을 담보로 한 긴급 생계자금 대출은 심사부서에서 예외로 취급하고, 신용대출도 중단 대상에서 제외했다.

당국 관계자는 "일부 은행의 가계부채 증가율이 권고치를 초과했거나 근접한 수준이라 개별적으로 특단의 조처가 있어야 한다고 알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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