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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국제약ㆍ유유제약ㆍGC녹십자웰빙ㆍ중외학술복지재단ㆍ제뉴원사이언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1-09-09 15:21:27

[사진=동국제약]

◆ 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3상 임상 투약 개시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이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DKF-313)의 임상 3상 투여를 시작했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α-reductase inhibitor(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는 편이다.

DKF-313은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개량신약이다. 회사 측은 한 알 복용으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증상 개선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치료제를 장기복용해야 하는 질환 특성상, 1일 1회 복용으로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도 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6년간 국내 독점권도 확보하게 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첫 번째 대상자 등록과 투약이 시작되면서, DKF-313의 3상 임상시험이 본궤도에 올랐다”라며 “3상 임상시험은 전국 18개 병원에서 65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이 이루어질 계획이며 내년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유유제약]

◆ 유유제약, 글로벌 수준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유유제약(대표이사 유원상)이 글로벌 수준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BSI(영국왕립표준협회)로부터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유유제약은 2020년 10월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도입 선포’ 이후 사내 전 부서를 대상으로 부패 리스크 식별 및 평가를 진행했으며, 부패 방지 목적의 사내 규정을 제∙개정하고 전 임직원 대상 부패 방지 교육을 실시하는 등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ISO 37001은 ISO(International Orgar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시하는 표준에 따라,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부패 행위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하기 위해 고안된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제도다.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는 "이번 ISO 37001 인증을 통해 유유제약의 준법경영 및 윤리경영 구축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GC녹십자웰빙]

◆ GC녹십자웰빙, 태반 유래 엑소좀 간세포증식 및 항염증 효과 확인...국제 특허 출원

GC녹십자웰빙(대표 김상현)이 태반에서 유래된 ‘엑소좀(Exosome)’의 간세포증식 및 항염증 효능에 대한 국제 특허(PCT)를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특허명은 ‘태반 유래 엑소좀을 함유하는 간세포 증식 및 항염증 효능 조성물’이다.

엑소좀은 생체분자들을 주변 세포에 전달하는 나노입자 크기의 작은 세포 소포체로, 체내 다양한 체액에 존재한다. 이번 특허는 태반에서 농축된 엑소좀의 특이적인 바이오마커(Bio-marker) 8종(CD81, CD63 등)과 간 손상 질환에 대한 간세포 보호 및 항염증 효과 내용을 담고 있다.

GC녹십자웰빙 연구팀은 태반 유래 엑소좀을 간독성 유발물질로 처리한 ’HepG2’ 세포에 처치한 결과, 엑소좀이 농도 의존적으로 간세포를 회복 및 증식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의도적으로 염증을 유발시킨 마우스 대식세포에서도 염증 지표인 산화질소 제거율이 소염진통제인 디클로페낙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태반에서 추출된 ‘엑소좀’은 인체에서 유래된 물질인 만큼 안전하고 세포 투과율이 높아 의약품 및 기능성 신소재로써 높은 효능이 기대된다”라며 “관련된 기전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JW그룹]

중외학술복지재단, 제9회 성천상 시상식 개최…이미경 전문의 선정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은 제9회 성천상 시상식을 열고, 이미경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전문의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고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 존중 정신을 기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의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1984년 가톨릭의과대학을 졸업한 이미경 전문의는 ‘조건 때문에 필요한 의사를 구하지 못하는 곳에서 의술을 펼치고 싶다’라는 신념 아래 재활의학과로 진로를 결정하고 4년의 수련 과정을 마친 뒤 1988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 상임 의사로 부임했다.

부임 당시 국내 재활의학은 비인기 전공 분야였으며, 현재까지도 장애인 복지관에서 상근하는 의사는 전국에서 이 전문의 밖에 없다. 이 전문의는 장애인의 의학적 치료뿐 아니라 교육‧직업‧사회심리 등 일상 영역 전반의 치유를 목표로 하는 전인적(全人的) 재활치료 개념을 정립하는 등 장애 재활의 인프라를 개척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성천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미경 전문의는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의사였던 아버지와 약사인 어머니 슬하에서 성장하며 남을 위한 삶에 대한 보람을 배웠다”라며 “남은 일생도 보통의 삶을 누리기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헌신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제뉴원사이언스]

제뉴원사이언스, 국내 처음으로 알제리에 30억원 규모 의약품 수출

제뉴원사이언스(대표 김미연)가 알제리 제약사 소프로팔과 질염국소치료제 네오폴질연질캡슐에 대해 3년간 약 3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알제리에 고형의 외용제 제품을 수출하는 사례다.

제조는 제뉴원 자회사인 제뉴파마가 진행하며, 현지 유통과 판촉은 소프로팔이 맡는다. 소프로팔은 1997년에 설립된 알제리 제약사로 의약품 제조, 수입,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네오폴질연질캡슐은 질칸디다증 및 비특이성 세균성질염 국소치료제로 네오마이신황산염, 니스타틴, 폴리믹신비황산염 성분의 복합제다. 해당 성분의 제품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약 342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중 알제리가 속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은 연간 110억원 이상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제뉴원 김미연 대표는 “이번 알제리 수출 계약은 추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해외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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