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내년 말 기준금리를 연 1.50%로 전망했다. 다음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됐다는 금융권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내년부터 추가 금리 인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4일 하나금융연구소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분석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관측하며 내년 1분기와 3분기에 각각 금리 인상 예상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논의 본격화, '위드 코로나' 가시화 등으로 한은의 금리인상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앞서 금통위는 이달 12일 정례회의에서 두 명의 위원이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제시했으나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다. 다만 이주열 한은 총재는 "내년 국내 경제가 견실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물가 오름세는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김수정 하나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단기간 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며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기존 점진적에서 적절히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문구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책 당국의 강경한 가계부채 관리 의지 역시 한은의 금리 인상 기조를 지지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압력이 구조적으로 높아지면서 중립 기준금리 수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대해서는 2년 뒤에야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경제성장률 역시 2023년까지 잠재성장률을 웃돌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리 인상 기류도 내후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 수석연구원은 "코로나 위기 이후에는 물가에 대한 환경이 변화하면서 적정 기준금리 수준도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이번 금리 인상기 종착점이 1.75% 이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추가적인 시장금리 상승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14일 하나금융연구소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분석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관측하며 내년 1분기와 3분기에 각각 금리 인상 예상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논의 본격화, '위드 코로나' 가시화 등으로 한은의 금리인상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앞서 금통위는 이달 12일 정례회의에서 두 명의 위원이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제시했으나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했다. 다만 이주열 한은 총재는 "내년 국내 경제가 견실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물가 오름세는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김수정 하나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단기간 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며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기존 점진적에서 적절히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문구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책 당국의 강경한 가계부채 관리 의지 역시 한은의 금리 인상 기조를 지지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압력이 구조적으로 높아지면서 중립 기준금리 수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대해서는 2년 뒤에야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경제성장률 역시 2023년까지 잠재성장률을 웃돌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리 인상 기류도 내후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 수석연구원은 "코로나 위기 이후에는 물가에 대한 환경이 변화하면서 적정 기준금리 수준도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이번 금리 인상기 종착점이 1.75% 이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추가적인 시장금리 상승도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