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가계대출 규제에도 은행권 대출 증가폭이 오히려 커지면서 금융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전세자금 대출 등 실수요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당국이 시중은행과 추가 가계부채 관리 보완 대책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오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여신 담당 임원들과 함께 비공개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각 은행은 가계대출 증가 현황과 기실행한 관리 대책 등을 보고하고 추가 대책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고강도 규제가 두 달여간 시행되고 있음에도 대출 증가폭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52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8월 6조1000억원보다 4000억원 늘어났다.
또 금융위는 전세대출 실수요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대출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업계와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가계부채 보완 대책 발표 시 전세 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실수요자를 보호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투자자 교육플랫폼 '알투플러스' 오픈 기념회 축사를 마친 뒤 "10월, 11월, 12월 중 전세 대출에 대해서는 총량 관리를 하는 데 있어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할 생각"이라며 "전세대출 증가로 인해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 목표가 6%대로 증가하더라도 용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당국은 현재 모든 은행을 상대로 전년 대비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6%대로 맞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오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여신 담당 임원들과 함께 비공개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각 은행은 가계대출 증가 현황과 기실행한 관리 대책 등을 보고하고 추가 대책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고강도 규제가 두 달여간 시행되고 있음에도 대출 증가폭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52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8월 6조1000억원보다 4000억원 늘어났다.
또 금융위는 전세대출 실수요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대출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업계와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가계부채 보완 대책 발표 시 전세 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실수요자를 보호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투자자 교육플랫폼 '알투플러스' 오픈 기념회 축사를 마친 뒤 "10월, 11월, 12월 중 전세 대출에 대해서는 총량 관리를 하는 데 있어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할 생각"이라며 "전세대출 증가로 인해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 목표가 6%대로 증가하더라도 용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당국은 현재 모든 은행을 상대로 전년 대비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6%대로 맞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