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이 첨단 기술 인재 양성을 강화한다. 최근 관내 초중고 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인천학생SW캠프’를 운영했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SW 기초 학습과 팀 프로젝트 수행으로, 학년별 수준에 맞춰 △초등학생은 마이크로비트 △중학생은 마이크로비트와 음성인식 모듈 △고등학생은 영상처리 모듈(OpenCV, MediaPipe) 등을 활용한 신체 인식 기반 게임 개발 실습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팀별 주제를 선정해 프로젝트를 기획‧제작하고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인공지능(AI) 챌린지’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학생들이 직접 AI를 활용한 노래 제작, 유니티(Unity)와 결합한 AI 기반 게임 개발 등의 창의성을 발휘했다.
캠프의 주제는 ‘소통’으로, 학생들은 기존의 텍스트 중심 비대면 방식에서 벗어나 상황과 대상에 맞는 소통 방식을 탐색했다. 학생들은 사람 간 소통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AI·SW 기술을 접목해 팀 프로젝트로 완성했다.
참가 학생은 “다른 팀의 발표를 통해 다양한 시각을 배우고, AI 챌린지로 파이썬(Python)의 가능성과 실용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은숙 시교육청 과장은 “AI는 모든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핵심 역량으로, 다양한 경험과 교육 기회를 통해 인재를 지속 발굴‧양성해 나가겠다”며 “학생들이 기술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함께 살아가는 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천광역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이 경인교육대학교에서 초·중·고 교사 25명을 대상으로 ‘2025 AI 외국어 교육시스템 운영 지원단 및 컨설팅단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연수는 3일간 12시간 과정으로 △머신러닝 기반 외국어교육 및 AI 융합교육 이해 △AI 기반 외국어교육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체험 △슈필라움 활용 사례 나눔 등 강의, 실습, 체험, 토의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다양한 학습 방식으로 AI 기반 외국어 교육 역량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동아시아국제교육원 관계자는 “학생들의 미래 핵심역량인 AI와 외국어 능력 신장을 위해서는 교사들의 역량 강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의 AI 기반 외국어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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