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분기 매출이 6조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분기 누계는 10.8% 증가한 18조724억원이다. 영업익도 1~3분기 누계로는 2395억원을 달성하며 3분기만에 2020년 연간 영업익인 2371억원을 넘어섰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할인점은 기존점이 1.6% 신장하며 5분기 연속 신장을 이어갔다. 2분기 8.3%에 비해 둔화됐지만 9월을 제외한 7~8월 기존점 신장률은 7.8%로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트레이더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신장한 905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익은 28억원 감소한 268억원이다. 전문점은 노브랜드의 안정적인 수익 기여와 점포 효율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억원을 개선한 3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 역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온라인 사업의 외형이 크게 확대됐다.
SSG닷컴 3분기 별도 총거래액(GMV)은 28% 신장한 1조4914억원으로 시장 평균을 상회한 성장세를 보였다. 1~3분기 누적 총거래액은 20% 증가한 4조720억원이다.
영업적자는 전년비 351억원 증가한 382억원이다. 업태간 경쟁 심화와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 비용을 집행하면서다. 대부분 전국단위 물류 인프라 확충과 테크 인력 확보, 신규 고객 유치 등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에 집중했다.
이외 W컨셉도 3분기 총거래액(40%)이 늘고 신세계TV쇼핑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7%)과 영업익(70억원) 모두 확대됐다. 신세계푸드도 매출(7%)과 영업익(64억원) 모두 증가했다. 이마트24도 매출(16.5%), 영업익(46억원) 함께 늘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매출은 841억원으로 늘고 영업적자는 60억원으로 86억원 개선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3분기 매출 증대를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고른 성장을 통해 외형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