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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이마트, 2Q 영업익 58억원..."3년만에 '흑자 전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1-08-12 13:58:10

[로고=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3년만에 2분기 실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로서리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8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76억원으로 영업손실 474억원이었던 데서 550억원 증가했다.

별도 실적 역시 기존점 신장폭 확대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별도기준 총매출 3조8940억원, 영업익은 5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6%, 208억원 확대됐다.

특히 할인점 기존점이 5분기 연속 신장폭을 확대하며 별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같은 할인점 신장세 주 확대 요인은 이마트 그로서리 강화 전략이다. 실제 이마트 2분기 카테고리별 실적을 보면 식품 매출이 15.7% 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8005억원, 영업익은 61.2% 확대된 266억원으로 두자릿수 성장을 이었다. 같은 기간 전문점은 63억원 흑자의 노브랜드를 필두로 영업손익을 46억원 개선하며 흑자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

주요 연결 자회사도 고르게 성장하며 연결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SSG닷컴 총거래액 2분기 19%, 상반기 합산 17% 늘어난 2조5806억원으로 성장세다. 영업손익은 2분기 이커머스 경쟁심화로 다소 감소했지만 상반기 합산으론 전년 동기 대비 38억원을 개선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3분기 이어 분기 흑자를 재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4795억원, 영업익은 60억원 증가한 8억원이다. 점포수는 186개점 늘어 5509개다. 

신세계TV쇼핑은 매출 635억원, 영업익 57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신세계푸드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3324억원, 영업익은 58억원 늘어 82억원이다.

이마트 미국 법인 PK리테일홀딩스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70억원 증가해 109억원이다. 이외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I&C 등도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기존점 신장과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연결, 별도 2분기 실적이 3년만에 흑자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각 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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