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는 지난해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샛별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오다 올해 5월 대전·세종·천안·아산·청주 충청권으로 서비스 권역을 넓혔고 7월부터는 대구광역시에서도 샛별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12월 부산·울산에도 샛별배송을 도입하게 되면서 컬리가 계획하는 새벽배송 전국 확장 전략의 그림은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부산과 울산 지역 샛별배송은 주 7일 이용할 수 있고 부산은 영도구를 제외한 15개 구, 울산은 5개 구 전부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단지 물리적 거리로 인한 안전한 배송을 위해 샛별배송 이용 시간을 일부 조정했다.
다른 지역보다 주문 마감 시간을 조금 앞당겨 저녁 6시까지 주문한 건에 대해서만 다음 날 아침 8시 전에 샛별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저녁 6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주문한 경우엔 익일 내 배송되는 일반 택배배송으로 상품을 수령하게 된다. 택배배송은 토요일 주문을 제외한 주 6일만 이용할 수 있다.
부산·울산지역 샛별배송은 마켓컬리 물류 자회사 '프레시솔루션'이 직접 맡는다. 컬리의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주문 상품을 포장해 1차로 내려 보낸 후 부산·울산 각 물류거점에서 주소지 별로 분류하는 과정을 거쳐 소비자 집 앞에 최종 배송하는 방식이다. 부산·울산 지역도 수도권·충청권·대구와 동일하게 풀 콜드체인이 적용된 배송으로 운영된다.
허태영 컬리 최고 물류 책임자는 "부산과 울산 샛별배송 진출로 전국 대도시 대부분 지역에서 마켓컬리의 편리한 샛별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샛별배송 주문 가능 시간 확장 등 운영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점차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