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국내 제약사 최초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리그 진출 경력이 있는 e스포츠팀인 ‘아프리카 프릭스’와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아프리카 프릭스는 광동 프릭스로 팀명을 변경한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이 기간에 광동제약은 선수들의 초상권 사용 권한을 갖게 되며 스폰서십 권리도 행사할 수 있다. 선수단 운영 주체인 아프리카TV의 전용 경기장과 중계방송 등 플랫폼도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광동제약은 선수 유니폼과 경기장 등에 기업 및 브랜드 로고를 노출하고, 광고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와 건강관리를 위해 광동제약 대표 제품을 소속 선수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e스포츠는 MZ세대를 포함한 폭넓은 세대가 공감하는 주류 대중문화이자 국가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앞으로 선수단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e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MZ세대 사이에서 뉴트로 패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4XR을 통해 우루사라는 전통 있는 브랜드를 잠재고객인 MZ세대에게 친근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호감을 산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우루사의 본질인 '간 기능 개선을 통한 피로 해소'라는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이다. 또 귀여운 곰돌이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과 레트로 로고를 활용한 디자인, 우루사 로고와 복용 관련 안내문구를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후드티 등 각각의 포인트를 살렸다.
대웅제약 최규찬 PM은 "앞으로도 MZ세대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이다. 회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입사원들의 교육 몰입도 및 학습효과를 향상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용인시에 있는 GC녹십자 본사 및 R&D센터 전경과 신입사원 교육이 이뤄지는 교육장을 메타버스로 구현했다. 신입사원들은 본인의 아바타로 가상 연수원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동기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은 기존 방식 대비 쌍방 교류가 원활히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MZ세대에게 익숙한 가상 공간에서 음성 대화 및 화상 연결, 화면 공유 등의 기능을 활용한 양방향 참여형 교육을 진행해 신입사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교육에 참여한 R&D부문 염진호씨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몰입도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생각보다 동기간 친밀감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MZ세대 등장은 전통 제약사들의 마케팅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며 “전통 제약사들이 그간 쌓은 브랜드 자신을 통해 MZ세대와 활발히 소통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