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 증시 전망은 대체로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3년째 지속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국내외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따른다. 상당수 증권사는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단 평균이 작년 고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인공지능(AI)·메타버스·전기차 등 미래 사업 종목을 유망주로 꼽았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연간 코스피 상단 평균을 3440포인트, 하단을 2800포인트로 전망했다. 지난해 코스피 고점이 3300포인트 선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최대 300포인트가량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는 내년 상반기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 완화 정책 규모를 점차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종료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금리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 국내 금융시장의 특성상 금리 인상기에도 올해 증시는 당분간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성배 NH투자증권 전문위원은 "넘쳐나는 유동성 환경하에 견조한 민간 수요와 재고 축적 요구 등에 따라 경제와 기업 펜더멘탈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화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도 "연준은 올해 3월 테이퍼링 완료 후 2분기부터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며 "한국은행 1분기 한차례 기준금리 인상 이후 연준 정상화 흐름을 주시하며 하반기 1회 추가로 인상을 단행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국내 금리는 안정적 대외금리 흐름에 힘입어 제한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금리 전망 속에 올해 코스피는 상반기 중 5~6월 고점을 찍고 하반기 들어 하락하는 '상고하저'가 예상된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사(社)가 발표하는 주가지수인 S&P500 지수와 관련, 글로벌 투자은행(IB) 대다수가 올해 지수 상승을 점치고 있다.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은 전 세계적 물가 상승과 연준 금리 인상 관측에도 경기 회복과 산업계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에 기인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 당시 불거진 경기 침체가 올해 재발할 우려는 낮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홍 전문위원은 "실제 뱅크오브아메리카 조사(2021년 11월)에서 미국 주요 기관 펀드매니저 388명 중 앞으로 12개월 내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6%에 불과했다"며 "응답자의 29%는 올해 주식 비율을 더 높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국내 주식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를 지목하며 유망 섹터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들은 작년 증권 시장에서 주목받아 성장했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전기·수소차 △게임 분야 등을 인기 종목으로 꼽고 있다.
아예 생소한 종목에 투자해 소기 성과를 거두는 것보다 시장에서 조금이라도 성과가 드러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한다. 먼저 AI와 빅데이터 종목은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비즈니스 지원과 예측 모델 개발에 적용되는 특징이 있다. 빅테크로 일컫는 대형정보통신 업체들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발 금융 침투가 두드러지면서 이들 기업이 골고루 포함된 상장지수펀드(ETF), 또 관련 신탁에 투자하는 것도 추천한다"며 "테마형 ETF를 매수하는 것도 방안"이라고 했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메타버스 종목의 경우 올해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산업군이 확대되면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외에도 테마파크, 쇼핑, 업무공간,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시도가 끊임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와 수소차 부문 상승도 꺾이지 않고 있다. 수소차 시장은 지난해 대비 70%까지 오를 것이라는 시장 조사도 눈에 띈다. 업계는 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된다면 전기차와 수소차와 밀접한 반도체 공급 차질 이슈 등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중국의 견조한 수요와 신규 공장 가동에 힘입어 올해 주가가 30%가량 상승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댄 아이브스 미국 웨드부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00 달러를 유지했다"며 "올해 부품 부족 사태가 완화되면서 테슬라가 증가하는 중국 수요를 더 잘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테슬라에 관한 전반적 강세론의 핵심은 여전히 중국"이라며 "중국이 테슬라의 올해 차량 인도분 중 40%를 담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업계는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유럽, 중국의 전기차 관련 정책이 강화되는 것이 해당 종목 주가 상승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을 한다.
미국은 전기차 대당 인센티브 증가와 충전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유럽의 환경 규제 강화, 중국의 세금 혜택을 둘러싼 수요 증가가 이 같은 긍정적 의견의 요인들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망주들과 더불어 테마형 ETF에 이목이 쏠릴 수 있다고 귀띔했다.
홍 전문위원은 "최근 국내에서도 다양한 테마형 ETF가 줄줄이 출시되면서 대부분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며 "ETF는 증권사에서 직접 매수할 수 있지만 펀드, 신탁, 랩(WRAP)과 같은 금융상품을 통해서도 간접 매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시중은행에서는 ETF 신탁을 활용한 유망 섹터로의 투자를 활발히 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연간 코스피 상단 평균을 3440포인트, 하단을 2800포인트로 전망했다. 지난해 코스피 고점이 3300포인트 선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최대 300포인트가량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는 내년 상반기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 완화 정책 규모를 점차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종료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금리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 국내 금융시장의 특성상 금리 인상기에도 올해 증시는 당분간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성배 NH투자증권 전문위원은 "넘쳐나는 유동성 환경하에 견조한 민간 수요와 재고 축적 요구 등에 따라 경제와 기업 펜더멘탈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화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도 "연준은 올해 3월 테이퍼링 완료 후 2분기부터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며 "한국은행 1분기 한차례 기준금리 인상 이후 연준 정상화 흐름을 주시하며 하반기 1회 추가로 인상을 단행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국내 금리는 안정적 대외금리 흐름에 힘입어 제한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금리 전망 속에 올해 코스피는 상반기 중 5~6월 고점을 찍고 하반기 들어 하락하는 '상고하저'가 예상된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사(社)가 발표하는 주가지수인 S&P500 지수와 관련, 글로벌 투자은행(IB) 대다수가 올해 지수 상승을 점치고 있다.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은 전 세계적 물가 상승과 연준 금리 인상 관측에도 경기 회복과 산업계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에 기인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 당시 불거진 경기 침체가 올해 재발할 우려는 낮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홍 전문위원은 "실제 뱅크오브아메리카 조사(2021년 11월)에서 미국 주요 기관 펀드매니저 388명 중 앞으로 12개월 내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6%에 불과했다"며 "응답자의 29%는 올해 주식 비율을 더 높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국내 주식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를 지목하며 유망 섹터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들은 작년 증권 시장에서 주목받아 성장했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전기·수소차 △게임 분야 등을 인기 종목으로 꼽고 있다.
아예 생소한 종목에 투자해 소기 성과를 거두는 것보다 시장에서 조금이라도 성과가 드러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한다. 먼저 AI와 빅데이터 종목은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비즈니스 지원과 예측 모델 개발에 적용되는 특징이 있다. 빅테크로 일컫는 대형정보통신 업체들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발 금융 침투가 두드러지면서 이들 기업이 골고루 포함된 상장지수펀드(ETF), 또 관련 신탁에 투자하는 것도 추천한다"며 "테마형 ETF를 매수하는 것도 방안"이라고 했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메타버스 종목의 경우 올해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산업군이 확대되면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외에도 테마파크, 쇼핑, 업무공간,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시도가 끊임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와 수소차 부문 상승도 꺾이지 않고 있다. 수소차 시장은 지난해 대비 70%까지 오를 것이라는 시장 조사도 눈에 띈다. 업계는 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된다면 전기차와 수소차와 밀접한 반도체 공급 차질 이슈 등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중국의 견조한 수요와 신규 공장 가동에 힘입어 올해 주가가 30%가량 상승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댄 아이브스 미국 웨드부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00 달러를 유지했다"며 "올해 부품 부족 사태가 완화되면서 테슬라가 증가하는 중국 수요를 더 잘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테슬라에 관한 전반적 강세론의 핵심은 여전히 중국"이라며 "중국이 테슬라의 올해 차량 인도분 중 40%를 담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업계는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유럽, 중국의 전기차 관련 정책이 강화되는 것이 해당 종목 주가 상승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을 한다.
미국은 전기차 대당 인센티브 증가와 충전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유럽의 환경 규제 강화, 중국의 세금 혜택을 둘러싼 수요 증가가 이 같은 긍정적 의견의 요인들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망주들과 더불어 테마형 ETF에 이목이 쏠릴 수 있다고 귀띔했다.
홍 전문위원은 "최근 국내에서도 다양한 테마형 ETF가 줄줄이 출시되면서 대부분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며 "ETF는 증권사에서 직접 매수할 수 있지만 펀드, 신탁, 랩(WRAP)과 같은 금융상품을 통해서도 간접 매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시중은행에서는 ETF 신탁을 활용한 유망 섹터로의 투자를 활발히 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