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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 반도체 매출 1위"...3년 만에 되찾은 위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1-21 09:23:13

삼성 매출 1위로 인텔 제쳐...3위는 SK하이닉스

전 세계적인 경제 회복세에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되찾았다는 시장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전년보다 31.6% 증가한 759억 5000만 달러(약 90조 3,000억 원)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13%였다. 

2020년 1위였던 인텔은 삼성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친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인텔 반도체 매출은 직전년도 대비 0.5% 늘어난 731억 달러였다. 상위 25개 반도체 기업 가운데 가장 낮은 성장률이라고 가트너는 밝혔다. 시장점유율도 12.5%로 삼성에 뒤처졌다.
 

[출처=가트너]


SK하이닉스는 삼성, 인텔에 이어 3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의 매출은 363억 2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크론(284억 4900만 달러)과 퀄컴(268억 5600만 달러)은 각각 4위와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가트너 측은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총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1% 상승한 583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매출액이 5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전체 반도체 매출 성장세의 3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 중 D램 매출은 925억 달러로 40.4% 성장했다는 평가다.

앤드류 노우드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작년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서 반도체 공급망 전반, 특히 자동차 산업 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난 데다 수요 증가·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반도체 평균 판매 가격이 높아져 전체 매출 성장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세대(5G) 스마트폰 생산량이 2020년 2억 5000만 대에서 2021년 5억 5500만 대로 두 배 이상 늘었다"며 "5G 스마트폰 시장도 반도체 매출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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