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설 연휴 전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사와 함께 대금 약 850억원을 1100여개 중소 협력사와 전국 270여개 대리점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원 SKT 코퍼레이트 플래닝 담당은 "힘든 사업 환경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는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협력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KT도 협력사 납품 대금 756억원을 이달 28일까지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 KT DS, KT 알파, KT 엔지니어링, 이니텍 등 5개 계열사도 동참한다.
또한 KT는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설 명절 클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임직원들이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도 2000여개 중소 협력사에 납품 대금 300억원을 100% 현금으로 미리 지급한다. 이번 조기 집행자금은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된다.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구매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