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2021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3.7% 증가한 8조 2911억 100만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5567억 1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6% 늘었다.
2021년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2조 3064억원이었다. 1조 99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지난 2020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동시에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냈다. 연간 매출액은 27조 4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 상승했다.
사업별로는 정유 부문이 전체 매출의 76.2%인 6조 322억원을 기록해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3476억원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윤활기유가 33.3%(2396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사업은 전체 매출액의 15.1% 수준인 1조 2501억원 규모를 차지했다.
에쓰오일은 아시아 정제마진의 상승세가 지속돼 당분간 정유 부문의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