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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제약업계 펫시장 경쟁 치열…주도권 누가 잡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2-02-22 15:16:16

동국, 유한, 종근당, 보령 등 먼저 진출 속 신규 업체 뛰어들며 경쟁 본격화

펫시장 지난해 3조4000억원 규모…2027년 6조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

[사진=동국제약 캐니비타 올인원 덴탈츄]

주요 제약사들이 반려동물 관련 시장에 속속 진입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앞서 시장에 진입한 동국제약, 유한양행, 종근당바이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등은 계속 신제품을 출시하며 수성에 힘쓰고, JW생활건강, 일동제약 등 신규 진입 업체들이 뒤를 쫓는 형국이다.
 
동국제약은 반려견의 구강 건강과 영양 관리를 위한 ‘캐니비타 올인원 덴탈츄’를 출시한다. 캐니비타 올인원 덴탈츄는 비엠스마일과 함께 개발한 반려견 전용 간식으로 치석∙치태 제거가 쉽도록, 눈꽃모양으로 만들어 디자인 특허를 받기도 했다.
 
회사는 캐니돌 정을 출시한 동국제약의 개발력과 반련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페스룸을 다년간 운영 중인 비엠스마일의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앙사가 협력해 공동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정’을 출시한 바 있다. 캐니돌에 함유된 생약성분인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과 후박추출물은 인사돌과 같은 성분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식품∙헬스케어 분야 제품의 공동 개발 및 판매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유통∙마케팅 협력 등도 진행한다.
 

[사진=유한양행 윌로펫]

지난해 5월 국내 최초 반려견 인지기능 장애 치료제 '제다큐어'를 출시하며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 확대에 나선 유한양행은 12월 펫케어 브랜드 '윌로펫'을 선보이며 펫푸드 시장에도 진출했다.
 
윌로펫은 반려동물의 건강은 물론 먹는 즐거움을 위해 생육을 기본으로 한 영양성과 식감 및 기호성 증진에 초점을 두고 개발된 브랜드다.
 
회사에 따르면 부드러운 키블(사료 알갱이)이 특징이며, 특수 공법으로 만들어 촉촉하고 식감이 좋다. 반려동물 치아 부담을 덜고, 기호성과 소화 흡수율이 높으며, 영양 균형성을 잘 갖춘 식품이다.
 
유한양행은 “정직한 기업, 믿을 수 있는 기업, 존경받는 기업이라는 기업이념에 맞게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우수한 반려동물 먹거리와 반려동물이 필요한 제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종근당바이오는 2019년 반려동물 전용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라비벳'을 출시하고 꾸준히 제품군을 확대 중이다. 2020년에는 라비벳 장 건강·관절 유산균을, 작년에는 라비벳 장 건강·구강 유산균 제품을 선보였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2017년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쥬뗌-펫을 선보였으며, 지난 2020년에는 후시크리에이티브와 공동 개발한 고양이 영양제 후시펫 닥터냥 3종을 출시했다.
 

[사진=JW생활건강 라보펫]

JW생활건강은 지난해 12월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제 브랜드 ‘라보펫’을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든 뒤,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라보펫은 라보라토리(Laboratory, 연구소)와 펫(Pet, 반려동물)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연구소를 의미한다. TV 동물농장 자문위원인 박순석 수의학 박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구성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펫 케어’ 브랜드라는 설명이다.
 
JW생활건강이 브랜드 출시와 함께 선보인 제품은 ‘라보펫 포스트바이오틱스’, ‘라보펫 엠에스엠’ 2종이다.
 

[사진=일동제약 일동펫]

일동제약도 2월부터 펫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반려동물용 프로바이오틱스 및 관절 건강 영양제 등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반려동물 장 건강용 프로바이오틱스 ‘일동펫 비오비타 시리즈’ 2종과 반려동물의 관절 건강을 위한 ‘일동펫 더 정직한 보스웰리아’ 등 총 3종이다.

일동펫 비오비타 시리즈는 강아지용과 고양이용이 있으며, 유산균, 소화균, 낙산균 등 총 12종의 유익균을 비롯해 프리바이오틱스 및 포스트바이오틱스, 식이섬유, 효모, 비타민 B1 · B2 · C, 아연, 초유 분말 등 반려동물의 장 건강과 면역을 고려한 원료들을 함유했다.
​​
일동제약그룹 관계자는 “일동펫 시리즈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하는 휴먼 그레이드 원료를 사용했으며, 합성 감미료 및 향료, 착색료 등의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아 반려동물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유산균 정장제 ‘비오비타’ 개발 성공을 시작으로 70년 가까이 쌓은 프로바이오틱스 분야 원천기술과 헬스케어 시장에서 다져 온 건강기능식품 사업 역량 등을 활용,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촌경제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4000억원까지 성장했으며, 2027년에는 6조원까지 시장이 확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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