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협력사 245곳에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3만여 개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품 공급에 노력하는 협력사가 원활한 건강 관리를 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협력사가 설비 투자, 부품 개발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200억 원 규모의 무이자 자금을 지원했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서 집행 일정도 4개월 앞당겼다.
이 무이자 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협력사의 자동화 설비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LG전자는 매년 협력사의 자금 활용 계획을 심사해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60여곳에 4000억원 가량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과 함께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 해외 동반 진출을 지원하는 ‘해외 동반진출 파트너십’ 등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가 협력사와에 대한 상생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상생협력 5대 전략 과제'를 수립,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상생협력 5대 전략 과제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경쟁력 강화 △차세대 기술 개발 △자금 지원 △교육 지원 △인프라 개선 등 5대 추진 과제를 골자로 협력사에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왕철민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전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협력사가 안정된 경영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