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대신 건강한 에너지’라는 콘셉트에서 출발한 부탁해B군은 출시과정에서도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통해 선보이는 등 소비자와 함께했다.
부탁해B군은 비타민C 500mg에 비타민B 5종(B1, B2, 나이아신, B6, 비오틴)의 일일 권장량 100%를 더한 제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해 타우린과 비타민B군, 비타민C 등으로 구성했으며 상큼하고 달콤한 오렌지맛을 구현했다. 100ml 용량으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부탁해B군은 광동제약이 지난해 진행한 음료마스터 1기에서 기획했다. 음료마스터는 MZ세대가 참여하는 소비자 주도형 음료 개발 프로그램으로,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제출한 20개의 기획안 중 ‘에너지를 채우고 싶지만 카페인 음료는 부담스럽다’는 경험에서 나온 제안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했고, 이후 치열한 아이디어 회의와 소비자 조사를 거쳐 제품화로 이어졌다.
광동제약은 제품 출시에 앞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를 통해 부탁해B군 제품의 다양한 세트 구성을 선보였다. 이번 펀딩 과정에서 부탁해B군은 ‘카페인 대신 건강한 에너지’라는 콘셉트와 픽토그램 형식으로 표현한 다섯 가지 표정의 젊고 감각적인 라벨 디자인으로 많은 소비자의 호응을 받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달성률 1035%로 펀딩을 성료하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 부탁해B군은 온라인 쇼핑몰 ‘쿠팡’을 통해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비타민B군은 기획부터 펀딩, 출시까지 모든 과정을 MZ세대와 함께해 소비자가 원하는 점을 담아보고자 했다”라며 “카페인이 부담스럽거나 민감한 직장인, 학생, 주부 등 누구나 간편하게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음료”라고 소개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올해도 음료마스터 2기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의 의견을 지속 반영 중이다. 음료마스터 담당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통하며 에너지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제품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