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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토뱅 인기몰이…하루에만 1만4000명 가입 '속도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03-23 10:12:06

출범 5개월여만 235만2000명 고객 확보

자료사진 [사진=토스뱅크]

 인터넷은행업계 '막내' 토스뱅크로 몰리는 고객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출범 5개월차를 맞은 토스뱅크의 23일 현재 가입자 수는 235만2000명을 넘어선 상태로, 하루에만 평균 1만4000명이 가입했다.

이용 고객 중 통장을 개설한 고객은 지난 21일 기준 205만5255명으로 집계됐다. 가입 고객 10명 중 8명이 실제 통장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토스뱅크가 제공하는 다양한 뱅킹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은행 측은 고객 1인당 평균 831만원을 예치하고, 이에 따른 수신액도 17조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다른 인터넷 은행의 경우 작년 말 기준 고객 1인당 평균 잔액이 158만~167만원 수준인 점을 볼 때 성장 속도가 기대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가입자 연령대는 30대 고객이 26.9%로 가장 많았다. 20대(24.8%), 40대(24.4%), 50대 이상(17.2%), 10대(6.7%)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전체 수신액의 85%가 일반 시중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증권사 등 전 금융권에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스뱅크 통장에서 연 2% 금리(세전) 혜택을 받는 서비스가 실행되면서 가입자 수는 급증세를 보인다. 은행권 최초로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가 이런 인기몰이 요인으로 일주일 만에 87만여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고객은 월평균 3만7200원 이자를 받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6초에 1명, 1분당 약 10명이 토스뱅크 고객이 된 것"이라며 "초기 여신 영업 한계를 극복한 만큼 다양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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