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민간 주도 경제를 강조한 여파가 금융권으로도 퍼지면서 '분기 배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금융그룹 중 작년에 신한금융이 분기 배당을 결의한 데 이어 올해는 KB금융과 하나금융도 동참할 뜻을 내비치면서 업계 전체로 확산할 기류가 감지된다.
KB금융은 주주총회를 이틀 앞둔 23일 현재 주주명부 폐쇄에 따른 세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주명부에 기재된 사항을 더 이상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는 폐쇄 절차는 통상 중간 배당에 앞선 준비 사항에 해당한다.
지난 16일 주주명부 폐쇄를 공시한 KB금융 측은 올해 1분기 배당 실시 여부를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주문하는 오미크론 확산 여부 모니터링과 더불어 당사 재무 영향 등을 고려해 추후 이사회에서 분기 배당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 최초로 중간 배당을 매년 실시 중인 하나금융도 분기 배당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주주 환원을 지속해서 강조해 온 터라 분기 배당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는 업계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런 움직임을 주시하는 당국은 작년 말부로 종료된 배당 행정지도와 관련, 올해부터는 금융그룹 자체적으로 배당 정책을 추진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만 지나친 배당 성향은 자제하라는 스탠스로 충당금 적립 등 부실 발생에 관한 사전 대처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이전 수준으로 배당 성향(순이익 대비 배당금) 회복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24일 신한금융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열리는 금융그룹 주총에서 배당 성향은 25% 이상 결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당국은 코로나19 피해를 우려한 미래 대비 차원에서 그룹별 20% 배당 성향을 권고해 대다수 그룹이 기조에 따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의 작년 결산 실적에 따른 총 배당액(중간배당 포함)은 3조7505억원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2020년 당시 2조2929억원 배당액과 비교하면 올해는 64% 급증했다.
배당수익률은 5~7%대를 기록 중인데 하나 7.4%, 우리 7.1%, KB와 신한금융 각각 5.3% 순이다.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하나금융의 배당 성향은 25.6%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그룹이 배당 성향을 꾸준히 늘릴 방침이라고 공표한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분기별 배당 정례화, 자사주 매입, 소각 절차가 이어지는 것도 주주 친화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고 밝혔다.
당국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상황을 볼 때 금융권 부실 발생에 대비한 대손준비금 적립 등 상황별 조처를 계속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주주총회를 이틀 앞둔 23일 현재 주주명부 폐쇄에 따른 세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주명부에 기재된 사항을 더 이상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는 폐쇄 절차는 통상 중간 배당에 앞선 준비 사항에 해당한다.
지난 16일 주주명부 폐쇄를 공시한 KB금융 측은 올해 1분기 배당 실시 여부를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주문하는 오미크론 확산 여부 모니터링과 더불어 당사 재무 영향 등을 고려해 추후 이사회에서 분기 배당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 최초로 중간 배당을 매년 실시 중인 하나금융도 분기 배당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주주 환원을 지속해서 강조해 온 터라 분기 배당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는 업계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런 움직임을 주시하는 당국은 작년 말부로 종료된 배당 행정지도와 관련, 올해부터는 금융그룹 자체적으로 배당 정책을 추진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만 지나친 배당 성향은 자제하라는 스탠스로 충당금 적립 등 부실 발생에 관한 사전 대처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이전 수준으로 배당 성향(순이익 대비 배당금) 회복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24일 신한금융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열리는 금융그룹 주총에서 배당 성향은 25% 이상 결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당국은 코로나19 피해를 우려한 미래 대비 차원에서 그룹별 20% 배당 성향을 권고해 대다수 그룹이 기조에 따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그룹의 작년 결산 실적에 따른 총 배당액(중간배당 포함)은 3조7505억원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2020년 당시 2조2929억원 배당액과 비교하면 올해는 64% 급증했다.
배당수익률은 5~7%대를 기록 중인데 하나 7.4%, 우리 7.1%, KB와 신한금융 각각 5.3% 순이다.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하나금융의 배당 성향은 25.6%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그룹이 배당 성향을 꾸준히 늘릴 방침이라고 공표한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분기별 배당 정례화, 자사주 매입, 소각 절차가 이어지는 것도 주주 친화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고 밝혔다.
당국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상황을 볼 때 금융권 부실 발생에 대비한 대손준비금 적립 등 상황별 조처를 계속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