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오는 27일부터 '무제한' 구매 가능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가 1인당 5개로 구매 제한에서 오는 27일부터 제한 없이 구매가 가능해진다. 또한 제조업체는 대용량 포장 생산에서 소포장 생산도 할 수 있게 됐다.

식약처는 "그동안의 유통개선 조치로 유통 및 공급이 안정화돼서 자가진단키트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25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따라 확진자 발생이 급증했고,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은 자가검사키트 양성 판정을 거쳐야만 PCR검사가 가능해 수요 폭증이 예상됐었다.

이에 지난 2월 3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됐다.

지난 2월 까지는 키트 품귀현상이 일면서 1인당 5개로 구매 제한을 했었지만 27일부터는 자가진단키트를 무제한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키트 대량 묶음 판매로 현장 소분이 어려웠었는데 식약처가 소포장 생산을 허용하면서 약국 입고 시 일일이 낱개로 소분하는 작업이 사라져 약국 관계자들의 불만이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소포장 제품은 오는 4월 1일부터 약국·편의점에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다만 4월 30일까지는 기존 가격인 6000원으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