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2월 17일 취임한 오 신임 회장이 선거 공약대로 첫 달 급여를 절반만 수령했다. 반납한 급여는 대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문역 마련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오 회장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중앙회장 연봉의 절반을 반납해 자문역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금융당국과 국회 등 대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간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금융당국과의 소통 측면에서 관료 출신이 우세한 경향을 보였다. 이에 저축은행업계 출신인 오 회장을 두고 대관 역량이 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번 공약 이행은 대관 역량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오 회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4월 말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자문 그룹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오 회장은 자문위를 꾸려 대관 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타 업권 대비 저축은행에 과도한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만큼 자문위를 꾸려 기관 업무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