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819명→881명→975명→1천93명으로 증가했고, 주간 사망자 수도 901명→1천348명→1천957명→2천516명으로 급증했다.
당국은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다시 늘고,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당분간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방대본은 이어 "BA.2의 우세종화, 등교 수업 확대, 사적모임 증가에 백신 접종 참여율 정체로 정점 이후에도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유행 장기화의 영향으로 위중증 환자·사망자는 일정 기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대본은 이와 별개로 코로나19 완치 이후에도 이어지는 장기 후유증에 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코로나 후유증'은 코로나19 확진 후 최소 2개월 이상 지속하면서 다른 병명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세를 뜻하며, 주로 피로감과 숨 가쁨, 인지기능장애, 우울·불안 등이 보고되고 있다.
정 청장은 "오미크론 유행으로 인구집단의 20% 이상이 감염됐기 때문에 확진 이후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분석이 필요하다"며 "현재 여러 기관에서 기저질환이 없는 50대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 후유증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의 경우, 확진자와 예방접종자 정보가 대부분 등록돼있기 때문에 이와 함께 건강보험의 진료·수진 정보를 연계해 일정 기간 이후 어떤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생기는지 조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