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공적 인프라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오는 7일부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가격을 인하한다.
CU는 오상헬스케어, 웰스바이오 등 현재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는 여섯 가지 자가진단키트의 가격을 기존 6000원에서 1000원 인하해 5000원으로 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처는 2월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국민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혼선 방지를 위해 1회 사용분 판매가격을 6000원으로 제한해왔다. 최근 자가검사키트의 유통 및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이달 5일부터 이러한 가격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속 자가진단키트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CU는 소비자의 구매 편의를 높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전국 점포 인프라를 활용해 편의점업계에서 가장 먼저 자가검사키트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자가진단키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CU는 앞으로도 전국 1만6000여 개 점포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공공 인프라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