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부총리 등 새 정부의 장관 후보자 8명을 직접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추경호 국민의 힘 의원을 내정했다.
윤 당선인은 "추 의원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제 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고 국정 현안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온 분"이라며 "공직에서의 전문성은 물론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닦고 의회와 소통도 원만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이종섭 전 합참차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언론인 출신인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후부자는 정호영 전 경북대학교 병원장 그리고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이 지명됐다.
그리고 국토부 장관에는 예상을 깨고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발탁됐다.
윤 당선인은 원희룡 후보자 발탁 이유에 대해 “3선 국회의원, 제주지사 2차례 지내며 혁신적 도시 행정을 펼친 분”이라며 “공정과 상식이 회복되어야 할 민생 핵심 분야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은 "나머지 정부부처 장관 후보자들도 추가 검증과 인선이 완료되면 국민들께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