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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리 오르자 보험사 건전성 관리 '빨간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4-20 09:56:08

각 보험사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연합뉴스]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자 보험업계 건전성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금리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험사 지급여력(RBC) 비율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RBC 비율은 보험회사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보험업법상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의 RBC 비율은 평균 246.2%를 기록했다. 150% 미만으로 떨어진 보험사는 MG손해보험이 유일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분기 말 기준 평균 RBC 비율은 3분기 연속으로 하락할 것이 확실시된다"며 "치솟는 금리를 고려할 때 보험업계 평균 RBC 비율이 10~40%포인트가량 추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은 통상 보험사의 '호재'로 여겨지지만, 금리가 오르면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한 채권의 평가이익이 감소하면서 RBC 비율은 떨어지게 된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현재까지 금리 동향을 볼 때 1분기 말 기준 RBC비율이 150% 미만으로 떨어지는 보험사가 속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금리 상승 추이로 볼 때 연내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10여개 보험사가 RBC 비율이 '요주의' 수준인 150%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업계 일각의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RBC 비율이 200% 미만인 보험사는 DB생명(157.7%), 흥국생명(163.2%), KDB생명(168.9%), KB생명(186.5%), 한화생명(184.6%), 흥국화재(155.4%), AXA손해보험(169.7%) 한화손해보험(176.9%) KB손해보험(179.4%) 등이다.

금융당국은 금리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일부 보험사의 RBC 비율이 100%선에 근접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RBC 비율 규제가 유지되는 연말까지 각 보험사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 필요한 자본 확충을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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