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의 실적이 출입국 규제 완화로 크게 개선되고 있다. 18일에 발표된 3월 수송실적에 의하면, 산하 저비용항공사 스쿠트항공까지 포함된 여객 수는 89만 3000명을 기록, 전년 동월보다 약 9배 확대됐다. 전월 대비로도 64%나 증가했다.
유상탑승률은 54.5%로, 전년 동월의 12.8%에서 41.7%포인트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 수준.
화물적재율은 72.5%. 화물수송능력 증강으로 전년 동월을 19.8%포인트 하회했으나, 수송량은 16.6% 증가했다.
3월에는 호주, 동남아시아, 남아프리카, 영국 등의 노선을 증강했다. 3월 말 기준 싱가포르를 포함한 취항도시 수는 93개 도시.
싱가포르 정부가 이달 1일부터 입국제한을 대폭 완화함에 따라, 앞으로도 노선을 증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5월에는 여객수송능력이 코로나 사태 이전의 61%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