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게임 박람회 '지스타 2024'에서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의장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글로벌 성공을 거뒀지만, 특정 장르나 성공 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라이온하트는 신작 4종을 선보이며 게임 시장의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공략에 나섰다. 핵앤슬래시 모바일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은 내년 1분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북유럽 신화를 세계관으로 하며, 세로형 사용자 환경(UI)과 한 손으로도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조작법, 로그라이크 장르 특유의 반복 플레이의 재미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C'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멘토 역할을 맡아 소녀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전투를 이끌어가는 형태다. 이 게임은 일본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 S'는 라이온하트의 첫 PC·콘솔 도전작이다. SF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루트슈터 장르 게임으로, 내년 출시 예정이다.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와 현실감 있는 전투를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또 다른 신작 '프로젝트 Q'는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내년 하반기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퍼블리싱될 예정으로, 캐릭터 육성과 보스 전투 등에서 새로운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발할라 서바이벌'의 시연 부스를 운영한 김재영 의장은 "시연장을 돌며 이용자 반응을 직접 살폈다"며 "백종원 씨가 음식점을 분석하듯, 중요한 개선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게임은 총 240여 개국에 동시에 론칭되며, 14개 언어를 지원한다.
2021년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경험은 이번 신작 개발에도 녹아들었다. 특히 '프로젝트 Q'는 에다 세계관을 바탕으로 오딘과는 다른 스토리와 보스 전투 메커니즘을 제공하며, 북유럽 신화의 매력을 재해석했다.
김 의장은 "우리는 항상 도전적인 게임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발전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이번 지스타는 우리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보여주는 무대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