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표는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기자단 인터뷰에서 "프로젝트 오버킬은 원작 세계관을 확장한다는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이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 개최에 맞춰 마련된 것으로 이 자리에는 윤 대표와 함께 프로젝트 오버킬 개발을 이끄는 박정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참석했다.
오버킬은 던전앤파이터 IP를 바탕으로 액션 게임 명가인 네오플이 개발 중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2차원 그래픽인 원작과 달리 3D 그래픽과 최신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돼 전투의 손맛을 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윤 대표와 박 디렉터는 이날 오버킬의 개발 방향에 대해 기존 던전앤파이터 이용자에게 이질감을 주지 않으면서 새로운 이용자가 유입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디렉터는 "던전앤파이터는 한국에서 2000만명 이상, 중국에선 7억명 이상이 즐긴 게임"이라며 "원작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면서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네오플은 이날 개막한 지스타에서 관람객 대상 시연회를 통해 이용자 반응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시연회에서는 별도로 제작된 시연 빌드(시험판)가 선보인다.
윤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버전을 놓고 보면 만족도가 높지는 않다"면서도 "연출은 이미 잘 됐고 플레이 부분은 바뀌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최종 출시 땐 압도적 퀄리티(품질)로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버킬의 출시 시기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윤 대표는 "개발이 많이 된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섞여 있다"며 "출시 시점을 앞당기기보다는 게임을 좀 더 잘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