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배달앱 '요기요' 편의점 배달이나 GS25(나만의냉장고)와 CU(포켓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편의점 4사 개별 앱을 통해 배달을 이용할 만한 점으로는 무엇보다 일일이 점포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재고 확인이 쉬운 점을 꼽을 수 있다.
배달앱 시장에서 편의점 4사와 손잡고 편의점 배달을 해주는 곳은 배달앱 '요기요' 한 곳이다. 배달의민족은 자체 B마트가 있어 편의점업계와 협업하지 않고 있다. 쿠팡이츠도 편의점 배달 서비스는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배달앱 '요기요'를 이용하면 GS25 등 4개 편의점 인근 점포를 한눈에 보고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또 배달 프로모션(2만원 주문 시 3000원 할인 등)이 활발해 주문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요기요' 정기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로 5000원을 할인 받을 수도 있다.
'요기요' 이외 편의점 각 사별 앱을 통해서도 배달 받을 수 있다. '요기요'처럼 편의점 4사 모두 최소 주문 금액(1만~1만5000원)과 배달비(3000원)는 있다. 다만 이마트24(배달24) 경우 배달비가 무료(~30일)다.
이외 CU에 한정돼 있긴 하지만 따로 재고 조회도 할 수 있다. CU 개별 앱 '포켓CU'에서는 점별 재고를 확인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배달을 시킬 수 있다.
편의점업계는 "배달은 MZ세대로부터 특히 인기"라며 "극도의 편의성을 추구하는 특성 때문"이라고 전했다. 편의점업계가 배달에 힘을 주는 이유는 업계가 MZ세대 지향의 상품과 서비스에 집중해오면서다. 실제 이용도 크게 늘고 있다.
이마트24가 일례다. 작년 3월 본격적인 배달 서비스에 나선 이후 이마트24는 직전 분기 대비 3분기 30%, 4분기 44%로 늘었다. 이런 증가세는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다. 올해 1월에도 전월 대비 37% 증가했다. 올 1분기(1~3월) 배달 이용 건수는 직전 분기 대비 약 2.5배(148%)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는 두드러지게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