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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신세계그룹, 상품권·선불 충전금 유효 기간 없앤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2-04-21 09:51:05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 상품권과 스타벅스·SSG닷컴 선불 충전금 유효 기간이 사라진다. 

신세계그룹(부회장 정용진)은 지금까지 상품권에 표시하던 5년 유효 기간을 완전히 없애고 공식적으로 상품권 무기한 사용을 허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 상품권 발행처인 신세계와 이마트에서 발행한 상품권 모두 해당한다.

신세계그룹은 유효 기간을 없앤 신규 상품권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상품권 판매처에서 오는 7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기존 발행된 유효 기간을 명시한 상품권도 기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신세계 상품권 사용 기한은 5년으로 정해져 있었지만 기한이 지나도 사실상 상품권 사용을 허용해왔다. 

신세계그룹은 실제 사용 현황에 맞춰 제도를 개선,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쇼핑 편의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실제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고객센터엔 상품권 사용 기한 후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유효 기간 폐지로 소비자 상품권 구입과 사용 편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와 SSG닷컴은 선불 충전금 유효 기간을 폐지한다.

스타벅스는 선불식 충전 카드인 스타벅스 카드 유효기간을 폐지하는 약관 변경을 통해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 편의를 높이고 차별화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선불식 충전 카드 마지막 사용일로부터 5년이 지난 금액도 고객이 환불을 요청하면 새로운 카드를 발급해주는 방식으로 잔액을 사실상 영구적으로 보전해왔다. 또 이를 스타벅스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선제적으로 안내해왔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2020년 6월 고객 예치금에 대해 서울보증보험이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결제 수단 보증보험'에 가입, 안전 장치를 강화하기도 했다. 

SSG닷컴도 고객이 직접 충전한 현금성 SSG머니 유효 기간을 폐지한다. 현행 5년의 유효 기간이 있지만 기한 없이 사용하도록 약관을 변경할 방침이다. 다만 적립형 SSG머니는 제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소비자 권익 보호와 고객 쇼핑 편의를 위해 상품권과 선불 충전금 사용 기한을 없애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제도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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