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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尹당선인 만난 최태원 회장 "정부와 원팀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4-22 13:48:32

전국상의-10대그룹 대표 집결...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윤 당선인 격려...경제계, '글로벌 네트워크' 총동원키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경제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10대 그룹 대표들과 만나 경제계를 격려했다. 대한상의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새정부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 당선인은 22일 부산상의 회관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 및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의 현장을 방문했다. 윤 당선인이 전국상의 회장단과 국내 주요그룹 최고경영자와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가 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우리 기업이 더 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새정부는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외교적 역량도 총집결하겠지만 여기 계신 기업인들의 경제외교활 동 역시 매우 중요하다"라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손잡고 멋진 결과를 한번 도출해보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경제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도 "새정부가 방향과 해법을 잘 제시해주시리라 기대하고 있고 경제계도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라며 "민관협력 파트너로서 부산이 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와 원팀이 돼 일심전력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 행사로 불린다. 경제 효과만 61조원에 달한다. 부산은 2030 유치를 두고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과 경쟁하고 있다. 유치국은 내년 11월 170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경제계가 각 기업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하는 가운데, 대한상의는 160여개국에 걸친 세계상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제외교 선봉으로 각종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회원국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윤석열 당선인(앞줄 왼쪽 세번째)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전국상의 회장들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담아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이날 당선인과 전국 상공인들은 종이비행기에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실어 보내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대한상의 측은 “과거 월드컵, 올림픽 유치경험을 살펴보면 기업과 기업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라며 “국가적 명운이 걸린 부산세계박람회를 위해 경제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전국상의 회장 회의는 최태원 회장 취임 후 처음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년을 마지막으로 개최가 잠정 중단됐던 탓이다.

이날 대한상의는 소통 플랫폼, 국가발전 프로젝트, 신기업가 정신 등 새로운 역점 사업을 회장단에 공유했다. 소통 플랫폼을 통해 국민과 회원기업이 원하는 바를 명확히 파악하는 한편,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가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또 신기업가 정신을 통해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기업역할을 정의해 실천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윤석열 당선인(왼쪽 세번째)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경제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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