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윤 당선인은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에 참석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퍼지는 뜻깊은 날이다. 이 소중한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한 분, 한 분의 희망이 담긴 연등을 보니 우리의 마음도 더욱 환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우리는 코로나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국민 여러분과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고, 불교계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에 뜻깊은 오늘의 이 자리도 있는 것 같다"며 "올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의 연등 행렬이 3년 만에 다시 열려 코로나로 그늘진 우리 사회를 환하게 비춰줬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한국 불교는 늘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국난 극복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불교의 문화 유산은 우리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 매일이 희망으로 꽃 필 것"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이원욱 민주당 의원(국회 청각회 회장), 홍문표·허은아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했다. 델 코소 미국 대사대리, 응웬푸 빙 주한베트남 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김영배 민주당 의원,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등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