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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롯데쇼핑, 1Q 영업익 11.2% 확대 "투자 지속...백화점·마트 회복 기대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호영 기자
2022-05-09 17:17:11

[사진=롯데쇼핑]

[이코노믹데일리]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가 지난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희망퇴직 등에도 불구,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백화점을 제외한 전 사업 부문 부진했다. 

다만 명품 위주로 신장을 거듭한 백화점 등으로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억원 가량 늘며 선방했다. 

마트 등 할인점은 온라인 장보기 수요 확대에도 불구, 기존점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슈퍼는 기존점 매출과 영업익 모두 부진했다. 하이마트도 백색가전 판매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익 모두 줄면서 적자 전환했다. 

대형마트는 작년 일회성 비용(희망퇴직 등) 기저효과, 롭스 손익 개선, 온라인 영업 손익 이관 등으로 영업익이 1662% 반등한 게 눈에 띈다. 

올해 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등 주력 점포 명품 라인업 강화, 식품관 프리미엄화 투자에 나서며 리오프닝 소비 심리 재개 등 반등 기대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7708억원, 영업익 687억원이라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1분기 대비 2.8% 줄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익은 11.2% 확대된 것이다. 롯데쇼핑 1분기 당기순이익은 마트 포항 두호점 리스 관련 손익(416억원 증가)과 지분법 손익(343억원 증가) 등이 반영돼 691억원으로 전년 순손실 406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번 1분기 롯데쇼핑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매출 3조9160억원·영업익 1245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지만 백화점과 마트가 선전했다.  

롯데백화점은 1분기 매출 7400억원으로 전년 6760억원 대비 9.4% 확대되며 선전했다. 영업익도 1050억원으로 전년 1030억원 대비 2.6% 늘었다. 다만 4개 자회사 합병 취득세 161억원 반영에 따른 전년 대비 판관비 증가(12.6%)로 국내 기존점 영업익(993억원)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런 실적은 국내 백화점 기존점 명품(해외패션)이 23.4% 증가하며 견인했다. 이외 남성·스포츠·아동(7.3%), 생활가전(6.1%), 여성패션(3.6%) 등으로 늘었다. 식품(0.7%)과 잡화(0.4%)도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 

롯데마트 등 할인점은 1분기 매출 1조4810억원으로 전년 1조4760억원 대비 0.4% 늘었다. 특히 영업익은 160억원으로 전년 10억원 대비 1662% 증가했다. 

롯데마트 국내 매출은 주류 프로젝트 더블유(12.9%), 밀 혁신(10.4%), 신선 2 축수산(4.4%), 가공식품(2.5%) 등이 이끌었지만 전년 대비 패션·하비(-1.0%)와 홈(-8.4%), 신선 1 과일·채소·건식품(-9.5%) 등이 감소하며 전년 1조1660억원 대비 2.7% 줄어든 1조1350억원이다. 

특히 국내 영업익은 전년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 44억원 기저 효과, 49억원 롭스 손익 개선, 온라인 영업손익 이커머스 사업부 이관 등으로 전년 손실 60억원에서 135억원 늘어 7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롯데슈퍼는 1분기 매출 3490억원으로 전년 3880억원 대비 10% 감소했다. 기존점 매출이 농산(-10.6%)·수산(-12.3%)·축산(-14.3%) 등 신선(-11.5%) 전반 감소했다. 그로서리는 즉석조리식품 델리(9.5%), 가정간편식(2.9%) 등이 늘었지만 유제품·음료(-0.1%), 스낵·시즈닝(-0.75), 홈케어(-10.3%) 등이 부진해 0.9% 역신장했다. 

영업익도 부진점 구조조정에 따른 판관비 절감(-8.8%)에도 불구하고 기존점 매출은 전년 1분기 내식 수요 폭증에 따른 역기저 영향으로 부진, 이번 분기 25억원으로 전년 대비 7억원이 줄었다. 

롯데하이마트 전자제품전문점은 전년 1분기 9560억원 대비 12% 줄어든 8410억원이다. 영업익은 고마진 대형가전 비중 감소에 따라 매출총이익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면서 이번 1분기는 전년 260억원에서 339억원이 줄어든 손실 8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롯데온 이커머스는 1분기 매출 260억원으로 전년 280억원 대비 4.1% 감소했다. 영업 손실은 전년 290억원에서 453억원으로 확대됐다. 다만 롯데온 플랫폼 사업은 월 평균 방문자 증가(전년 1분기 평균 2789만명 대비 830만명 증가), 유효 셀러 수 증가 등 중개 상품 판매 풀 확대(전년 1분기 3만4013개 대비 1만205개 증가) 등으로 역량 확대 추세를 잇고 있다. 

이외 홈쇼핑 매출은 1분기 2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2580억원 대비 6.8% 확대됐다. 다만 영업익은 지급 수수료, 플랫폼 신사업 운영비, 물류비 등으로 전년 340억원 대비 10.2% 줄어든 310억원이다. 롯데시네마 컬처웍스도 국내 영화관 대형 외화 개봉 등으로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손실폭을 크게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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